장마가 끝나자마자 살인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지역의 26일 한낮 기온이 최고 36도를 넘어 올 최고 기온을 또 갈아치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 36.2도, 경북 포항 36.3도, 영덕 36.1도, 영천 36도, 문경 33.7도, 봉화 32.6도 등으로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또 의성 35.1도, 안동 34.6도, 구미 34.4도 등 경북 내륙과 동해안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다. 대구와 경북 19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울진·영양·봉화 등 3개 군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되는 등 울릉도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다. 때문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 지역에서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도록 자주 환기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망자, 환자 등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폭염에 따른 열사병·일사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46명에 이른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3명이나 됐다.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에 이상이 생겨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 등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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