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교수와 재학생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잇달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안경광학과 교수 3명과 물리치료과 교수 2명 등 5명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몽골 울란 바타르 테를지 호스공원에서 이 지역 유목민 250명에게 물리치료를 해주고 안경을 무료로 제작해 전달했다. 교수들은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 혜택을 주기위해 시골을 찾았지만 기대와 달리 처음에는 사람이 모이질 않아 애를 태우다가, 오후부터는 소문을 들은 유목민들이 몰려들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안경광학과 박은규(48) 교수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목민들이 어렵게 찾아왔지만 돌아 갈 때는 매우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니 또 다른 감동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구보건대학교 학생 봉사동아리 코스모스로타랙트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막탄섬 세부 파르도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과 자선 바자회를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임상병리과 13명 치기공과 4명 등 재학생 17명과 교수 3명 등 20명이 참석했으며 치과의사 등 외부의료팀 5명이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4일 동안 지역학교에서 15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과치료와 교육, 틀니 수리, 혈액형ㆍ혈압ㆍB형간염검사 등을 실시했고 자신들이 모은 생필품, 가공식품, 학용품, 의류 등 3,000여점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칫솔 1000개는 무료로 나눠줬으며 치약은 우리나라 돈으로 100원 정도에 판매했다. 이렇게 모아진 돈은 모두 45만원. 봉사단은 지역 학교에 기부했고 학교 측은 학생들을 위해 농구대를 설치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치기공과 3학년 김기웅(24) 씨는 "초등학생들의 해맑은 웃음을 보면서 봉사의 진정한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이희경(48?치기공과) 지도교수는 "우리대학이 글로벌 보건의료인을 양성한다는 비전을 세운 만큼 학생들과 함께하는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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