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종학당 파견 한국어교원 교육기관에 선정돼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한국어세계화재단 송향근 이사장과 계명대 최상호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파견교원 교육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한류 열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해외의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했지만 대부분의 한국어교육 강좌가 현지 교포나 봉사자, 무자격자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정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은 해외 한국어 학습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한국어교원 자격소지자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세종학당 한국어교원 국외 파견 사업을 정부 최초로 시행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어세계화재단에서 선발한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가진 전문 한국어교원 22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3주간 진행되며, 첫 파견인 점을 감안해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은 물론 현지 언어와 문화, 생활수칙 등 현장 적용력, 현지 적응력 강화 위주의 교육을 중점 실시한다.
교육을 마친 교원들은 몽골, 베트남, 터키 등 11개국에 설치된 14개소 세종학당에 각각 파견될 예정이며, 파견된 교원들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현지 세종학당 교사의 교육까지 함께 담당하게 된다.
계명대 김선정 국제교육부장은“외국에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실시되는 최초의 정부 사업인 만큼 그 의의가 크다”며“한국어교원으로서의 전문성을 고양시키고, 문화적 자질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현지 적응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