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시장 안정화 대책이 뭐죠? KTX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현실성이 있나요?" 정부가 전월세시장 등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장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답변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국토해양부는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를 통해 국토해양 정책 전반에 걸친 질문을 받은 뒤 장관이 직접 답변하는 '권도엽 장관과의 소통 1번지'라는 간담회를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도엽 장관이 SNS를 통해 간담회를 하기는 취임후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권 장관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사전 접수한 질문과 현장 방청객과 SNS 실시간 질문에 대해 장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간담회는 국토부 페이스북(/landkorea), 트위터(/korea_land) 등 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 접수된 102건 질문 가운데 부동산이 27건으로 가장 많았다"며 "4대강(22건), 항공(8건), 교통(8건), KTX·철도(7건)가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은 아파트 가격 하락과 보금자리주택 미분양 원인, 전세대란 등 부동산 관련 질문이 주된 관심사로 뽑혔다. 권 장관은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대해 "서민주거 해결사로 중소형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실수요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TX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올해 이탈리아가 민간고속철도 운영사업자를 선정해 운임은 인하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됐다"며 "유럽의 경우처럼 KTX경쟁체제 도입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SNS 방청 접수를 통해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권 장관은 오는 8월 2일 KTX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중인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건설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