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전 역사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는 등 폭염 대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 모든 역사에 무더위 쉼터를 조성하고 시 산하 사업소의 회의실을 무더위 쉼터로 추가로 개방한다.
또 토·일·공휴일에도 공공기관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는 계속 운영토록 하는 등 실질적인 무더위 쉼터가 확대 가동되도록 했다.
이번 폭염대책 확대의 구체적인 사항을 살펴보면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모든 역사인 56개소에 '무더위 쉼터'조성·운영한다.
도시철도 1, 2호선 모든 역사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를 조성하고 탁자와 선풍기, 냉수기 등을 비치해 이용하는 시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무더위 쉼터 설치 홍보를 위해서는 역사 외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역사 내 안내방송을 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토록 하고 있다. 또 대구시는 시민들의 호응이 높을 시 탁자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무더위 쉼터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기존에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 662개소 외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철도 역사 56개소, 시 산하기관 회의실 19개소를 추가적으로 개방했다.
특히 시 산하 기관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는 토·일·공휴일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공공기관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에 대해서는 현수막을 내붙여 많은 시민에게 알리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냉방기를 상시 가동하는 지역 소재 금융기관의 본점과 지역 본부를 시 관계관이 직접 방문해 산하 영업점(700여 개)에 대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무더위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역 금융기관도 근무시간 민원인 이용공간을 적극 개방하고 시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기로 약속했다.
대구시 상수도 사업본부에서는 고도 정수 처리된 병입 수돗물을 4℃이하 냉장 보관했다가 복지관, 달성공원 등 시민 다중 집합장소 21개소에 1일 1만3000병을 현장 공급한다. 21개소 중 야외 다중집합 장소 9개소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시민들에게 시원한 수돗물을 나눠 주는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