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흑자폭을 확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2년 2분기 매출 6055억원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올렸다고 1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6055억원)은 직전분기(5586억원)와 비교하면 8.4% 늘어난 수치며 2011년 2분기 5573억원보다 8.6% 성장한 것이다.
영업이익(170억원)의 경우 전년 동기 188억대비 10% 줄었지만 올해 2분기 159억보다 6.6% 올라 성장세를 회복했다.
영업이익 확대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2011년 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비해 2012년 1분기에는 10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2분기의 경우 이익을 32억원 남겨 240.4% 증가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수익원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자료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011년 1분기 405만2883명에서 2분기 411만1019명으로 5만8136명 늘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4만여명씩 늘어나 2012년 1분기에는 424만1574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4분기 동안 가장 많은 6만896명이 증가해 430만2470명으로 집계됐다.
전화와 인터넷TV(IPTV)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해 2분기까지 각각 441만5251명, 112만1048명을 기록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상반기에는 기업용 상품과 TV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흑자 규모를 늘려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