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매각하거나 계열사에서 제외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모색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이하 대기업) 계열사수가 1844개로 전월에 비해 7개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63개 대기업 중 삼성, 엘지, 포스코 등 11개 대기업은 13개 계열사를 편입했다. 삼성은 마케팅 사업을 하는 오픈타이드차이나를, LG는 비누·세정제 도매업을 하는 크린소울을, 포스코는 광산개발업을 하는 엠씨코리아를 신규 설립했다. 현대는 사원지원서비스를 하는 현대종합연수원 지분을 취득하고 선박관리업을 하는 현대해양서비스를 신규설립해 2개 계열사를 편입했다. 이 밖에 CJ(2개), KT(1개), 동부(1개), 현대백화점(1개), 코오롱(1개), 교보생명보험(1개), 태영(1개) 등에서 계열사를 신규 설립했다. 또 삼성, LG, KT 등 15개 대기업은 20개 계열사를 제외시켰다. 삼성은 음식점업을 하는 보나비를 지분 매각하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분사하는 등 5개 계열사를 제외했다. LG는 광고대행업을 하는 알키미디어, STX는 진해오션리조트와 진해오션 등을 지분매각했다. 이 밖에 KT, CJ, 효성, 동국제강, 코오롱, 영풍, 동양, KT&G, 하이트진로, 한라, 교보생명보험, 한국투자금융 등 12개의 대기업이 각각 1개의 계열사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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