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기존 제품보다 속도를 대폭 높인 스마트폰용 내장 메모리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7월부터 기존 제품보터 속도가 4배 향상된 스마트폰의 내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64기가바이트(GB) 용량 내장메모리를 양산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20나노미터(㎚, 10억분의 1미터)급 공정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데이터를 임의로 쓰는 속도가 4배 빨라 대용량 파일이나 많은 양의 데이터를 더욱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4GB는 스마트폰용으로 인코딩 된 500메가바이트(MB) 용량 동영상을 128편 저장 가능하며 5MB짜리 음악 파일을 1만3000개를 담을 수 있다. 또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140MB/초, 50MB/초로 현재 보급된 가장 빠른 스마트폰용 외장형 메모리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또 두께도 1.2밀리미터(㎜)에 불과해 제품 두께를 줄이기 쉽다. 이재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이번 제품 양산으로 전 세계 모바일 기기 제조사에 더욱 빠른 동작 속도를 제공하는 저장장치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개발역량을 강화해 차세대 메모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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