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한다.
기획재정부는 기금과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활용,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펀드'를 6일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펀드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우선 대한주택보증(주), 국민주택기금 등의 기관으로부터 약 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은행은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선정됐으며 지원대상은 연 10%가 넘는 고금리에 시달리는 창업 초기기업, 지식서비스업·신성장동력 산업의 기업 등이 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5000억원의 펀드가 조성되면 최대 2%p의 금리인하 혜택을 받는 기업이 약 1000~2000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펀드 운영 후 매 분기 펀드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참여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실적, 금리인하 계획 실행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향후 운영성과를 평가해 펀드 운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펀드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유도와 자금공급 확대 등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와 내수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