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와 공동은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를 대상으로 음란물과 자살 유해정보에 대한 신고대회를 연다. 주요 모니터링 대상은 웹하드, P2P 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되는 아동 포르노와 음란물, 동반 자살자를 모집하거나 독극물 판매와 자살 방법을 담은 유해정보 등이다. 신고는 누리캅스 홈페이지(nuricops.org)를 통해 할 수 있고, 접수된 불법·유해 정보는 그 심각성에 따라 ▲경찰의 수사 ▲방통위나 인터넷 포털업체의 삭제·차단 등이 이뤄진다. 또 자살 의사를 밝히는 게시글 등에 대해서는 경찰의 긴급 구호와 자살예방센터의 심리상담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독자적인 노력만으로 불법·유해정보를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누리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캅스는 누리꾼와 캅스(Cops)의 합성어로 인터넷상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방활동을 위해 지난 2007년 발족한 민·경 협력체제다. 현재 대학생과 IT업체 직원 등 782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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