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부업계 1위 러시앤캐시가 현대스위스4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계열사인 현대스위스4저축은행 매각을 위해 러시앤캐시와 가격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계약이 체결될 경우 러시앤캐시는 미래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J트러스트에 이어 두번째로 저축은행을 사들이는 대부업체가 된다.
저축은행을 통한 제도권 금융사로의 진입은 러시앤캐시의 숙원사업이었다.
러시앤캐시는 2009년부터 양풍, 예한울, 예쓰, 중앙부산, 엠에스, 대영 등 6개 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다.
또 지난해에는 예보가 매각했던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인수전에 뛰어들 만큼 저축은행 인수에 올인해왔다.
하지만 실사과정에서 부동산 PF부실과 금융위원회의 영업정지 처분 등의 변수로 인수작업은 무산된 바 있다.
러시앤캐시가 군침을 삼키고 있는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은 우량 저축은행으로 분류된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총 자산은 8289억원이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8.2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