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등으로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7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13조6256억원으로 한달전보다 10.9%, 1년전보다는 56.2%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지난 3월(14조4000억원) 정점을 찍은후 4~5월 줄어들었다가 다시 6월부터 솟구치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낮춘데다 유럽발 경제위기 장기화를 우려한 기업들이 미리 실탄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일반회사채 발행이 작년 동기보다 107.4% 늘었고 금융회사채 발행은 11.4% 증가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현대중공업이 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시공사(6972억원), 대우조선해양(5000억원), 대한항공(4000억원) 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3조9272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46.5%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 부문에서는 현대캐피탈(5640억원), 하나은행(5300억원), 외환은행(4200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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