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의 변호사자격증으로 불리는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시험의 국내 합격자 절반이상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CFA 한국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합격한 548명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18명(22%)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105명(19%), 고려대 63명(11%)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성균관대가 27명(5%), 서강대가 26명(5%), 카이스트가 23명(4%)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 당시 연령은 30대가 391명(71%)으로 가장 많고 20대가 90명(17%), 40대가 57명(10%)이었다.
미국 CFA 협회가 주관하는 이 시험에 합격하려면 은행, 증권, 보험업계에서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쌓아야 한다.
원서접수후 경제학, 통계학, 재무분석, 주식분석 등의 과목을 3차에 걸쳐 치르게 되는데 통상 3년 정도의 시험준비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CFA는 1500명 정도로 주로 기업의 재무담당 임원(CFO),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CFA 한국협회는 앞으로 주요 대학의 추천을 받은 학생 60여명에게 최대 100만원 가량의 응시료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