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송세달 의원(시의회 부의장)은 6일 대구MBC 라디오 여론현장 인터뷰에서 달성토성복원사업이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금까지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대구시의 무능하고 계획 없는 정책추진을 강하게 질책하고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사적 62호로 지정된 달성토성은 국내에 현존하는 성곽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축성된 것으로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은 우리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달성 역사공원 조성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대구지역 선도사업으로 2013년까지 총사업비 172억(국비 120억, 시비 52억)을 들여 동물원을 이전하고, 체계적인 발굴과 낙후된 토성을 원형 복원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3년이 돼 가고 있는데도 복원의 전제조건인 동물원 이전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 의원은 “달성공원 내 동물원 이전계획을 최근에 수립한 것도 아니고 1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 ‘사업비가 너무 많이 든다’, ‘이전 적지가 없다’, ‘민간투자가가 없다’ 등의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 대구시가 동물원 이전에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구심이 든다”며 “달성 역사공원조성도 동물원 이전이 되지 않아 어렵다는 등 전형적인 책임전가식 행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욱이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도 없이 국비만 확보하면 무엇 하느냐? 힘들게 확보한 국비도 2010년 6억9500만원과 2011년도 55억6700만원을 반납해야할 웃지못할 상황에까지 직면한 현실을 개탄하며, 이것이 대구시 문화정책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달성 토성의 완벽한 복원과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동물원 이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재정여건이 어렵다고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동물원 이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보다 공격적인 행정으로 투자자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동물원 내의 동물을 위탁 관리할 수 있는 곳을 물색해 임시적으로 위탁 관리하는 방안과 어떤 해결책도 찾지 못할 경우, 동물원의 폐쇄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성도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배만준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