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은 8일 "2020년경 베이비붐 세대가 완전히 은퇴하면 세계 경제에 마치 지진이 온 것처럼 큰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5차 중장기전략 실무조정 위원회'에서 영국의 작가 폴 윌리스(Paul Wallace)가 언급한 '에이지퀘이크(Agequake-인구지진)'를 인용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파급효과는 (다른 나라보다) 더 크고 깊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017년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노인인구 비중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고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20%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신 차관은 "정부는 그간 출산율 제고와 고령사회 대비를 해왔으나 앞으로 좀 더 장기적이고 과감해야 하며 사회적 표준의 재설정 등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 미래사회의 모습△중장기 출산율 제고방안△중장기 고령사회 대응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