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2012년 상반기 청년인턴 채용규모가 연간 목표의 90%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286개 공공기관이 올 상반기 총 1만1017명의 청년인턴 채용을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채용계획 1만2122명의 90.9%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목표치가 올해 전체 채용규모의 75% 수준인 점을 감안할때 이런 추세라면 3분기내에 100% 실적 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올해 총 4072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준정부기관이 상반기동안만 4479명을 채용해 목표대비 110%의 실적을 올렸다.
한전KPS,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기타 공공기관도 2846명을 뽑아서 목표치의 약 90%를 기록했다.
또 지난 1분기 목표대비 35%로 다소 부진했던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28개 공기업은 1, 2분기 합쳐 총 3692명을 채용하며 목표의 75.7%를 넘어섰다
상대적 소외계층의 인턴 발탁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인재와 여성, 고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 1만1017명이 청년인턴으로 선발됐다.
한편 채용실적뿐 아니라 청년인턴 근무자들의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1개 공기업, 준정부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청년인턴 약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년인턴제에 대해 '만족한다' 고 답한 응답자는 65%로 나타났다. '불만족한다'는 대답은 7%에 그쳤다.
기재부측은 "하반기에는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권고비율 달성과 전환절차 공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고졸인턴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교육청 및 고등학교에 고졸인턴 채용계획을 홍보할 계획이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