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슬레가 '테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 등 국내 커피 브랜드를 '네스카페'로 통합했다.
한국네슬레(대표 그래엠 토프트씨)는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75년 전통의 글로벌 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로 리브랜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89년 출시돼 23년간 사용돼 온 커피 브랜드 '테이스터스 초이스'는 사라지며 스페셜 한정판으로만 만나볼 수 있다. 테이터스 초이스의 수프리모 및 그린블랜드 제품, 마이컵 등은 네스카페 수프리모, 네스카페 그린블랜드, 네스카페 마이컵 등으로 리뉴얼된다.
한국네슬레는 이같은 브랜드 전략에 대해 전 세계적인 커피 트렌드와 동일하게 진화하고 있는 진하고 프리미엄한 커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38년 첫 출시된 네스카페는 매초마다 5500잔의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1위 커피 브랜드다.
한국네슬레는 그동안 커피전문점 '카페 네스카페', 2010년 출시한 캡슐 커피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등으로 국내시장에서 '네스카페'의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
한국네슬레 그래엠 토프트(Graeme Toft) 사장은 "한국네슬레는 이제 인스턴트 커피부터 캡슐커피까지 다양한 커피 제품을 세계 최고 커피 브랜드인 네스카페로 통일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75년 역사에 빛나는 네스카페만의 장인정신과 커피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커피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