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5일(현지시간) 태블릿 PC인 '갤럭시 노트 10.1'을 미국에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타임워너센터에서 대규모 출시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 10.1을 선보였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 10.1 가격은 16기가 모델 경우 500달러(약 56만원), 32기가 모델은 550달러(약 62만원) 대가 될 전망이다. 이는 16일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 10.1 3G 모델 가격(80만원대)보다 저렴하다. 갤럭시 노트 10.1의 최대 강점은 정교해진 'S 펜' 기능이다. 굵기가 6.5mm로 실제 펜에 가까운 잡는 느낌을 제공하고 필기감도 대폭 개선돼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다. 또 S펜 사용시 다른 터치인식을 막아 손을 화면에 자연스럽게 올려 놓고 필기가 가능하다. S펜을 갤럭시 노트 10.1에서 분리하면 S노트, 어도비 포토샵터치 등 S펜 특화 앱의 단축메뉴 툴바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갤럭시 탭 소비자 사업부 디렉터인 트라비스 메릴은 AFP통신에 "S펜의 역할은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발히 하는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손글씨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 이메일보다 훨씬 감정적이고 강력하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 10.1은 또 기존 갤럭시 노트보다 3배 이상 커진 10.1인치 대화면을 지닌다. 화면을 두개로 분할해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멀티스크린을 이용하는데 적합하다. 멀티스크린에서는 S노트,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이메일, 폴라리스 오피스, 갤러리 등 6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한 화면에서 웹서핑 또는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S펜으로 필기나 스케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10.1을 통해 러닝허브, 리더스허브, 비디오허브, 게임허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 전용 교육 포털인 러닝허브는 국내 초·중·고의 검정 교과서 450여권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교과서, 펜, 노트가 하나로 결합된 새로운 학습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 전자교과서(eTextbook), 동영상 강의, 인터렉티브 참고서 등 각 연령별로 특화된 2만8000여개의 유·무료 콘텐츠와 학습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 갤럭시 노트 10.1은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탑재했으며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2GB램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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