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국내 최고급 향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8월 인수한 최초의 해외 브랜드인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ANNICK GOUTAL·사진)'이 오는 24일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WEST 1층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닉구딸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급 향수 브랜드로 프랑스의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패션 모델이었던 아닉구딸이 자신의 삶 속에 특별했던 순간들을 최고급 향 원료들을 사용해 자신만의 감성으로 완성해낸 특별한 향수다. 아닉구딸의 모든 향수 제품은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 사랑에 빠지는 순간, 경이로운 자연과 유명한 예술 작품 등 삶의 순간 속에서 느끼는 특별했던 감성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완벽함'을 제조 원칙으로 내부 조향사인 이사벨 도엔과 아닉구딸의 딸인 까밀구딸이 엄격히 선정된 고급 향 원료들을 수작업을 통해 프랑스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특히, 대표 향수 중 하나인 '쁘띠뜨 쉐리(PETITE CHERIE, '사랑하는 작은 소녀'라는 뜻)는 아닉구딸이 그녀의 딸인 까밀구딸을 위해 만든 향수로, 어린 소녀의 사랑스러운 핑크 빛 뺨을 복숭아와 바닐라가 조화를 이룬 달콤한 향으로 표현했다. 대표 향수는 '쁘띠뜨 쉐리오 드 퍼퓸', '쁘띠뜨 쉐리 오 드 뚜알렛' 등으로 가격은 50㎖ 각 17만8000원, 14만3000원. 100㎖는 각 23만3000원, 19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 심소연 매니저는 "프랑스 하이엔드(High-end) 퍼퓸 하우스 아닉구딸의 기품있는 아름다움과 독창적으로 창조해 낸 완벽한 향의 매력을 한국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론칭을 통해 국내 최고급 향수 시장 성장 견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닉구딸은 1981년 창립자 아닉구딸이 프랑스에 첫 번재 향수 부티크 '아닉구딸 하우스'를 오픈한 이래 현재 유럽 내 12개의 단독샵 및 약 40개국 13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잇다. 이번 한국 시장 론칭을 통해 아닉구딸은 국내 고객들에게 여성 향수를 중심으로 남성 향수, 보디 로션, 퍼퓸드 캔들 등 40여 가지의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닉구딸은 1999년 20여 가지의 향수를 대중들에게 선사하고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현재는 그녀의 딸인 까밀구딸과 아닉구딸 여사의 오랜 친구이자 조향사인 이사벨 도엔이 함께 아닉구딸 하우스의 이름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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