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21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공식 실무방한중인 친치야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상호보완적 교역구조에 비춰 양국 협력증진의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와 국제적 의무를 충실히 준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개발 포기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말 한국의 중미통합체제(SICA) 옵서버 가입을 통한 한-SICA 간 관계강화에도 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1962년 수교이래 전통 우방국으로서 긴밀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온데 만족을 표하고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확대·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녹색성장과 환경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으며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 전자정부와 IT, 생물다양성 연구 등의 분야에서 그간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지난 3월 코스타리카 국제예술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등 양국간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양국간 교류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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