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나야대령 기념비에서 故나야대령 기념비 참배가 있었다. 기념비 참배에는 이진훈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수성구 의회 의장, 유가족, 지역 보훈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졌다. 특히 이날 나야대령의 부인 비말라나야 여사의 영현 안장식도 같이 있었다. 39세 젊은 나이에 머나먼 이국땅에서 순직한 남편을 떠나보낸 후 51년간 애뜻한 순애보를 간직하다 1년 전 사망하면서‘남편 옆에 묻히고 싶다’는 비말라나야 여사의 유언에 따라 남편의 품에서 영원히 잠들게 됐다. 故나야대령은 6.25 때 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7월 국제연합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파견근무 중 1950년 8월 12일 왜관지구 전선 시찰 도중 지뢰폭발로 순직했다. 다음날 수성구 범어동 산156번지에서 화장하고, 1950년 12월 7일 당시 조재천 경북도지사님이 대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각계로부터 성금을 모금해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 지난해 7월 13일 비제이 남비아 UN사무총장 비서실장 내외와 나야대령 유가족이 수성구를 방문해 참배 후 나야대령기념비문의 탁본과 2003년부터 국가현충 시설로 지정받아 깨끗하게 잘 보존, 관리되고 있는데 대해 크게 감동을 받기도 했다. 이 수성구청장은“이번 영현 안장식을 통해 이국땅에서 순직한 故나야대령의 외로운 영혼이 부인과 함께 영원히 영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나라의 소중함과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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