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규모의 가전제품 전시회 ‘IFA 2012’에서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3배 빠른 64기가바이트 용량의 SD·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UHS(Ultra High Speed)-1'이라는 SD 메모리카드 3.0 규격이 적용돼 있어서 읽기·쓰기 속도도 초당 최대 104메가바이트를 지원한다. 따라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해야하는 3D 게임이나 풀HD 동영상도 곧바로 실행할 수 있다. 종류는 디지털카메라나 캠코더 등에 쓰이는 SD 규격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휴대형 멀티미디어플레이어용 마이크로SD 2가지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IFA 2012에서 전시한 뒤 10월 중순 판매 가격을 책정하고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종갑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앞으로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한 프리미엄급 메모리 카드 제품을 선보여 관련 시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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