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30일 지방기업들도 '신성장동력 펀드'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울산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투자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 펀드'는 지난 2009년부터 미래유망 신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현재까지 1조32억원규모의 9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이 펀드는 그간 투자가 주로 수도권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투자상담회도 산업별로 서울에서만 개최돼 비수도권에 위치한 기업들이 참여하기는 여러 장벽들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지방의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신성장동력 펀드' 자금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이번 투자상담회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개최된 '울산지역 투자상담회'에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21개 울산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참가해 원하는 분야와 조건에 맞는 펀드등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성장동력 펀드'를 운용 중인 6개 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이 직접 울산으로 내려가 1:1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양원창 지경부 산업기술시장과장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필요자금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에게 '신성장동력 펀드'가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장동력 펀드 지역 투자상담회'는 다음달 12일 대구, 13일 충북, 19일 부산, 20일 전북 등에서 차례로 개최한다.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들은 해당 지역 테크노파크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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