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미술의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문화소통의 공간을 공유하고 문화에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국내 미술작품들의 전시장인 솔거그림장터 ‘아트경주 2012’가 30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펼쳐졌다.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하는 ‘아트경주 2012’는 경주 예술의전당,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화랑전(아트페어), 특별전, 지역 작가전, 야외조각전으로 구성돼 있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5시에 개최되며 한국화가 권정찬의 화룡점정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화랑전(아트페어)에는 일본화랑 5개를 포함해 국내 유명 40여개 화랑이 참여해 회화, 조각, 영상, 설치, 사진,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하고도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판매하며 예술의 전당 4층 대전시실에는 손동진, 이이남, 홍경택등 국내 저명작가 19명의 작품 60여점을 전시한다.
또한 예술의 전당 지하에는 경주, 포항, 울산, 영천 지역의 작가 107명의 작품 107점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술의 전당 야외에는 야외조각전시회가 열리며 실내체육관과 예술의 전당사이에는 도자기 전시 등 각종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되며 판매도 한다.
시 관계자는 “아트경주 2012는 경주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개최되는 지역의 미술문화행사로 국내외 화랑들이 참여해 현대미술의 동향을 보여주고자 함이다”며 “이로 인해 미술인과 일반인이 자유롭게 소통해 문화공유의 기회를 충족하며 더불어 지역의 유망작가들의 작품이 널리 알려져 지역미술문화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