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같은 지역의 평균 보다 가격을 저렴하게 받는 '착한 업소'에 식품진흥기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소상공인 육성자금에 대해서는 추가로 2%의 이자 감면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식품진흥기금에서 5000만원의 시설개선자금을 융자받은 착한 업소의 경우 2%의 이자를 내지 않아도 돼 연간 100만원 가량의 덕을 보는 셈이 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도 2%의 이차보전을 받는 업소가 착한가격 업소일 경우 추가로 2% 이자를 감면받아 대출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역에는 외식업 426곳과 개인서비스업 123곳 등 총 549개 업소가 '착한 업소'로 지정돼 있다. 경북도는 공무원, 유관기관 등에 '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 운동을 벌이고 쓰레기봉투와 주방용품 등을 지원키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데다 물가까지 상승해 서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착한가격업소가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부분이 작지 않다"며 "착한업소에 대한 지원이 전체적인 가격 인하 효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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