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산업도시로서의 대구·경북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된 ‘2012 대한민국 IT융합엑스포 '‘LED&Display전시회’, 그리고 4년 만에 대구로 돌아온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가 첨단산업도시 대구 경북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주고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하며 지난달 31일 폐막했다. 지난해까지 각각 개최되던 2개 전시회를 올해부터 엑스코가 모두 주관하면서 동시 개최해 200개사 600부스로 예년에 비해 1.5배로 규모가 커졌으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LED 분야의 다양한 첨단제품이 대거 전시돼 대구경북의 IT 관련산업의 높은 질적 수준을 한눈에 보여준 알찬 전시회였다. 3일간 외국인 600명을 포함 1만1000명의(일반시민 및 학생 제외) 국내외 바이어가 내방해 그간 국내 전시업계에서 ‘지방에서는 IT관련 전시회가 안 된다’는 부정적 편견과 우려 섞인 시선을 말끔히 떨어내고,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 더 나은 내년 행사를 기대하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공의 밑바탕에는 3개 행사 동시개최의 시너지효과와 도레이첨단소재, 테크앤, 희성전자 등 대구경북의 메이저급 IT관련업체의 참가로 세계적인 기술과 품질을 자랑하는 첨단제품들과, KM글로벌, 석원, 유누스, 이원시스템, 엔디케이, 마이크로컴퓨팅, 세중아이에스, 알엔웨어, 지주소프트 등 탄탄한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제품들이 대거 전시됨으로써 바이어의 발길을 잡는데 성공했고,‘미디어파사드 특별관’, ‘IT와 예술과의 융합展’등 새롭고 특색 있는 기획전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IT 시큐리티 세미나, LED 기술 등 12개 분야의 세미나를 통해 3500여명의 전문가 그룹을 불러 모으고,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 구미산업단지 IT업체 현장견학, 업종별 협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참관객 유치 등 입체적 전시운영의 노력이 가져온 결과이다. 4년 만에 대구로 다시 돌아온‘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는 총 22개국, 64개 세션, 419편의 논문을 발표해, 지역 디스플레이산업의 발전과 아울러 전시회와의 시너지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잘 발휘됐다는 평가다. 전시회 준비기간에 불어 닥친 태풍 볼라벤의 여파로 업체들을 이끌고 우여곡절 끝에 참가한 중국 칭따오시 상무국 소속 공무원 리씨하오윈 씨는“힘들게 참가했지만 많은 성과와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향후에도 대구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회와의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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