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등학교 3학년 전종호 군이 지난달 4일 국립국제교육원이 시행하는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선발 필기시험에서 합격해 화제다. 경북지역에서 3명의 합격자 중 일반계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전종호 군이 합격했다. 이로써 경주고등학교는 2007년 황보도균(나고야대학교 전기전자정보공학과), 2008년 김응교(교토대학교 공학부 정보학과), 2009년 김지운(홋카이도대학교 공학부), 2010년 박경배(히로시마대학교 공학부), 2011년 김도형(큐우슈우대학교 기계항공학부), 김영민(고오베대학교 기계공학부) 등의 합격생을 6년 연속으로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파견사업은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국비유학생 파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우수한 고등학생을 선발하여 일본 국립대학의 이공계 학부과정에 유학시킴으로써 첨단 과학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 양성 및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전 군은 2일에 있을 일본대학 입시설명회 후 희망하는 대학에 신청서를 제출 최종합격하면 일본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전 군은 선발년도 이듬해 3월부터 8월까지 우리나라의 위탁기관에서 일본어, 전공기초, 한일 문화와 역사 등의 교육을 받고,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일본 현지 대학 또는 지역별 유학생 교육센터에서 일본어, 전공기초, 현지 적응 교육 등을 받게 된다. 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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