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월세 가격이 전국적으로 0.1%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3일 하계 휴가철, 여름방학 등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지난 8월 월세 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8개 시도 중 서울·인천·부산·대전 지역은 하락한 반면 대구·울산 등은 상승했다. 광주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신규공급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월세 가격이 0.1%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울은 강북대학가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신학기 준비수요 등으로 월세 가격이 일부 상승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주택 공급 증가로 인해 월세 가격이 0.2% 하락했다.
경기 지역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및 꾸준한 주택 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학가 주변에서 신학기를 준비하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0.1% 올랐다.
인천은 일부지역의 수요감소와 신규 공급물량이 늘면서 월세 가격이 0.1% 떨어졌다.
지방광역시는 부산과 대전이 각각 0.6%, 0.2% 내리며 하락을 주도했다. 수요대비 신규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월세 가격이 하락했다. 울산 0.1%, 대구 0.2% 소폭 상승했으며, 광주는 보합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과 아파트가 0.1%씩 하락했으며 오피스텔은 0.3% 떨어졌다. 연립·다세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국토해양 통계누리(stat.mltm.go.kr),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