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유도선수 최광근(25)이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패럴림픽 유도에 출전한 최광근은 1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유도 남자 100kg 결승에서 마일스 포터(27·미국)를 상대로 허리후리기로 경기 시작 45초 만에 한판승을 따냈다.
최광근은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과 2011년 IBSA세계종합선수권대회를 연속 제패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날 최광근의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이후 12년만에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전민재가 2012 런던 패럴림픽서 한국 육상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전민재는 2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파크 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육상 여자 200m T36(뇌성마비) 종목에서 31초08의 기록으로 1위 엘레나 이바노바(러시아)에게 0.83초 뒤지며 2위로 골인,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