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드라마 세트장이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완공 이후 곧바로 촬영이 시작된 무열왕의 일대기를 그린 ‘대왕의 꿈’ 드라마가 이번 주말부터 방영 된다.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제작 지원하는 KBS 새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이 오는 8일 토요일 저녁 9시 40분에 첫 방영을 시작한다.
‘대왕의 꿈’은 ‘김춘추’를 필두로 당시 당나라 황제는 물론이고 고구려, 백제의 백성들에게까지도 경외의 대상이었던 ‘김유신’을 비롯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탁월한 정치 리더들과 걸출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라마적 상상력을 통해 풀어낸 새 대하드라마 이다.
지난 2일에는 드라마 홍보를 위해 ‘대왕의 꿈-스페셜방송’이 방영돼 대왕의 꿈에 출현하는 배우, 스태프들의 분주한 촬영현장 스케치를 비롯한 인터뷰, 소품 제작과정 등과 경주의 찬란한 문화유적 및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소개돼 방송시작에 앞서 특집방송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대왕의 꿈은 위대한 역사적 인물들이 총출동해 개성 강한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강화하고 각국의 복잡한 정치상황 속에서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쉽과 국가발전전략이 격렬하고 치열하게 부딪치고 때로는 정치적 타협을 이뤄내는 상황들이 드라마의 주를 이루게 된다.
더불어 그들의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제시하고 신라인의 삶과 문화를 역사기록으로 재현해 우리 고대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전 연령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드라마 오픈세트장이 성대한 준공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는 내년 6월까지 경주의 역사·문화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