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을 빚어 낸 시인이 있어 화제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남대현 과장이 2012년‘문학예술’가을호에‘마음’외 2편의 시가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문학예술'은 계간 종합문예지로 많은 신인문학도들이 이 지면을 통해 등단을 꿈꾸는 권위 있는 중앙 문학지이다. 남 과장은 농업을 천직이라 여기며 농촌현장에서 늘 농업인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심은 대로 거두는 정직함과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겸손함 등 자연에 순응하는 농업을 아름답게 노래한‘농업예찬’,‘소나기’,‘쌀’ 등 20여 편의 농업에 관련된 시를 2012년 문학예술 가을호에 응모한 결과 ‘마음’ 외 2편이 당선되면서 시인으로 정식 등단하게 됐다. 그의 작품‘마음’은 인간의 허전한 내면을 직시하고 단순히 받고 주는 것에서 벗어나 별(자연)과 교감하는 더 깊은 곳에 내재하는 서정을 바탕에 둔 시적 감성이 돋보인 멋진 수작으로 평가를 받았다. 남 과장은 농촌에 뜻을 두고 농업현장에 첫 발을 내디뎌 어느덧 농업현장에 종사한지도 30년이 된 농업 전문가로 이번 시인 등단은 평소 그가 가지고 있던 농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철학이 바탕이 돼 농업은 천하의 근본임을 잊지 않고 살아온 삶이 있기에 그 동안 쌓여왔던 농업에 대한 열정이 문학으로 결실 맺었다. 남 과장은“삶의 여정에서 늘 심연에 맴돈 꿈 하나, 농업이 자연을 노래하는 일이듯 시로 마음을 노래하고 진한 삶의 열매와 향을 피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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