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태풍이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9월을 맞아 대구의 허파 기능을 하는 두류공원에서 ‘지역사랑 거리 정화 캠페인’이 한창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원봉사단은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한 사람이 줍고 간 길, 열 사람이 웃고 간다'는 슬로건 하에 지난 7일 대구 남구 두류공원에서 거리 정화활동을 진행해 공원 시민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이날 신천지 대구교회 자원봉사자들은 ‘진리의 성읍 신천지’, ‘아름다운 신천지’가 새겨진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 정장 치마를 입고, 공원 주변의 지저분한 담배꽁초와 음식물 쓰레기를 하나씩 치우며 깨끗한 공원을 만들어 갔다. 신천지 대구교회 김태순 자원봉사단 팀장은“신천지 대구교회가 달성습지, 신천둔지 환경정화활동을 지속해 오는 가운데, 노령화되는 두류공원에서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드리고, 청소원들이 치우지 못한 담배꽁초 같은 쓰레기들을 일일이 청소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막상 봉사활동을 해보니 저희보다 어르신들이 저희가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을 더 깨닫고 인정하셔서, 도리어 저희가 배우는 시간이 됐다”며“앞으로 야외음악당, 수성유원지, 더 나아가 경북권까지 거리 정화 캠페인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구시·구청이 두류공원에‘무료급식’을 하고 있지만, 일회성이 아닌 집의 어르신을 섬기는 마음으로 꾸준히 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대구시·구청을 비롯해 관공서가 깨어 있어서 저희를 종교단체가 아닌 봉사단체로 봐 주고, 큰 행사를 열 때 같이 협력해 ‘기관의 행사’가 아닌 ‘시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두류공원을 매일 나오는 박동규 씨(82)는“두류공원에는 청소원들이 있어 청소를 잘해준다. 하지만 담배꽁초 같은 작은 쓰레기는 잘 되지 않아 아쉽게 생각했다”며“오늘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그 부분을 잘 해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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