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사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매일매일 조금씩 대출원금을 나눠 낼 수 있는 '매일매일 부자대출'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외환은행이 선보인 이 상품은 대출을 받고 난 3개월 동안은 이자만 내고, 이후에는 매일 원금과 이자를 갚아가는 방식이다. 매일 갚아나갈 돈은 고객이 직접 정할 수 있으며, 1년 동안 갚을 돈이 전체 대출금의 10%이상이어야 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을 통해 대출 만기 때 목돈을 갚아야 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의 대상업체는 사업기간이 1년 이상이며 주요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외환은행 계좌로 지정한 신용카드 가맹점주다. 대출금리는 최저 5.5%(일반대출, 9월14일 기준)이고, 대출 만기 이전에 대출원금을 모두 갚을 경우 지불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다. 매출액과 사업기간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년 단위로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