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윤리학과 이동희 교수(사진)가 지난달 28일 서울 성균관에서 열린 석전(釋奠)행사에서 (사)유교학술원이 주관하는‘오늘의 제가상(齊家賞)’학술부분(저술상)을 수상했다.
유교이론을 학술적으로 연구, 계발해 유교의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 상은 학술, 효행, 봉사, 가정화목, 유교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시상하며, 매년 석전일(공자 제사일)에 석전행사 후 시상식을 개최한다.
주자학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이 교수는 그 동안의 연구 성과물을 총론, 각론, 전개 등 3부로 나눠‘주자학 신연구(朱子學 新硏究, 문사철출판사 刊, 718쪽, 3만5천원)’를 편찬, 주자학 연구의 결정판이란 평가를 받으며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주대 오종일 교수는“이 교수의 이번 저술은 지금까지 이뤄진 주자학의 연구 방법에 비해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동아시아 중세 종교철학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하고, 주자학을 현대적으로 접근하는 그 방법론에 있어서 현대적 인식을 바탕으로 재해석했다”며“현대사회의 특징인 환경 철학에 대한 관심과 인간과 환경에 대한 유기체적 우주론의 함의와 조우를 시도하고, 주자학과 양명학의 상보적 성격의 의미를 부여해 주자학의 종교적 영역에 대한 보완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인 이 교수는“동아시아문화권의 공동 학술영역인 주자학, 성리학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연구 역량을 드러낼 수 있어서 무척 보람을 느낀다”며“정년을 앞두고 이제껏 연구해왔던 핵심적인 결과물들을 모아 체계화했는데 후학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