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지난 5일 임직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본점 지하 강당에서 창립 4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대내외의 어려운 금융환경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검소하게 진행됐으며 대구은행인상을 비롯한 정기표창, 임직원 성의를 모은 모금액 전달, 은행장 기념사 등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대구은행인상은 개인고객부 최수정 계장이 영광을 안았다.
최 계장은 1996년 창구전담직으로 입행해 ‘작은 역할의 텔러가 곧 대구은행이다’라는 주인의식으로 근무해 2008년 행원으로 승격했다.
2007년 이후 매년 세일즈 우수직원 선정, 2011년 세일즈슈퍼스타, 2011년 CS마스터 선정 등 세일즈 뿐 아니라 CS부문까지 두루 우수한 성과를 발휘하는 등 전행 실적향상 및 창구 세일즈 문화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봉사 대상(고령지점 배병국 지점장), 장기정근상 수상직원들과 은행발전에 기여한 외부 인사 5명에게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하춘수 은행장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한 ‘고객감동경영’을 적극 진행한 고객감동드림팀에 특별상을 수여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감동경영을 다짐했다.
특히 지난 45년간 대구은행이 대표적인 지방은행으로 우뚝 선 바탕에는 지역과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급여 1% 나눔운동’ 모금액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해녕 회장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금액 3000만원은 지역의 시각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 지원을 위한 차량 구입 성금에 쓰일 예정이다.
하춘수 은행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구은행의 반세기 가까운 성공적인 성장에는 지역민들과 고객, 주주의 뜨거운 사랑이 뒷받침되는 한편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재 대내외적인 금융환경이 불확실하고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앞서가는 경영혁신으로 앞으로의 5년을 잘 경영해 100년 은행, 세계적인 초일류 은행으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지역은행 위상 재정립, 창의적 시장 선도, 자신감으로 무장한 희망의 조직문화 등을 역설했다. 특히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는 못한다’는 논어의 말을 인용하며, 내부적으로 추진 중인 ‘좋다! 좋아!’ 캠페인의 적극 활용 등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자"고 덧붙였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