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4분기에도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여건이 여전히 악화되겠지만 무역규모 1조달러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식경제부는 8일 내놓은 2012년 국회 지식경제부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유럽연합(EU) 경제위기와 세계 경기회복 지연 등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입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주요 시장의 수요회복 불확실성으로 4분기에도 수출 증가율은 플러스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올 들어 9월까지의 수출액은 408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고, 수입도 3897억달러로 0.9% 줄었다. 무역수지는 188억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나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216억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경부는 "올해 무역규모 1조달러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경부는 대외여건 악화에 맞서 수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장·차관 주재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수출 애로타개 비상대책반 운영 및 마케팅·금융 지원 등 단기수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10월부터 연내 수출 확대가 가능한 전략시장을 대상으로 추가 재원을 집중 투입해 수출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예비비 등으로 확보한 수출마케팅 신규예산 80억원으로 29개 수출마케팅 사업을 추가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역보험 집중지원기간인 8~10월에 58조원을 지원해 10월까지 무역보험 지원예정액 200조원의 90% 달성하겠다"면서 "필요시 무역보험 지원액을 207조원까지 추가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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