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지방작가들의 결집으로 창립한 미목회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열한번째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예비작가와 동호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있다. 미목회는 오영희 회장이 중심이 되어 11년간 성장을 해오면서 향토미술 발전과 지역예술 발전에 크게 한 몫을 해오고 있는 모임이다. 10일 오픈전에는 성영관 영천문화원장, 김대환 한국예총 영천지회장을 비롯하여 예술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열여덟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4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 가운데 김이규 작가의 ‘송림’이나 김면수 작가의‘상황, 그 존재의 가치’와 같은 작품은 현실속을 잠시 외출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과 또한 이화상 작가의‘설경’은 카메라 줌 같이 겨울의 풍경을 미리 당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앞만 보고 달리기에도 바쁜 생활 속이지만 예술은 낡지 않는 삶을 위해 필요한 최상 최선의 진리임을 알고자 한다면 한 해 동안 정성껏 준비한 작품 속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김영석 영천시장은“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이끌어가는 미목회 작가들의 아름다운 열정과 예술혼이 녹아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보면서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 만끽하자”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