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증가하고 있는 미국의 대한(對韓)투자에 적극 대응해 실투자로 이어지도록 공격적인 IR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병록)은 10~11일 이틀 동안 서울소재 파크하얏트호텔과 그랜드엠버서더 호텔에서 한국에 진출한 미국기업의 임원 및 실무진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 FTA 발효와 유럽의 금융위기속 미국의 대한(對韓)투자 증가 추세와 특히 최근 세계 최고의 디젤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커민스사, 세계 최대 항공기업인 보잉사 등 지역내 미국기업 진출이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동종업계 및 관련 계열사 유치를 위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측과 수차례 협의해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투자설명회는 홍보 효과를 최대한 올릴 수 있도록 정책결정자인 임원진과 실무진으로 나눠 투트랙(Two-Track)으로 진행됐다.
10일에는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업 실무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맨투맨식으로 DGFEZ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설명했으며,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는 다음날인 11일 그랜드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했다.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는 팻 게인스 보잉코리아 사장, 제임스 딕슨 비자 코리아 사장,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등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GFEZ의 투자환경,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고 다쏘시스템 R&D센터, 대구텍 등 외투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등 대구경북의 외국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DGFEZ 최병록 청장은“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자동차 부품, IT, 모바일, 그린에너지에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 및 외국인을 위한 훌륭한 정주여건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이라며“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보잉과 커민스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개청 4주년을 맞은 DGFEZ는 9월 현재 나카무라토메정밀공업(주), (주)다이셀 등 외국인투자 8개기업 5937만불(FDI신고액 기준), 국내투자 122개기업, 1조9876억원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여건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미국, 일본 등에 맞춤형 집중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외국기업 유치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