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에는 성공할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마지막 기회인 이번 3차 발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로호는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발사됐지만 모두 실패했다. 나로호 1단은 러시아에서 만들어져 김해공항을 거쳐 지난달 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졌다. 연구진은 나로 과학위성, 고체 킥모터, 페어링 등 나로호 상단의 주요 부품들의 조립을 완료한 후 지난 3~4일 1단과 전기적·기계적으로 결합했다. 이후 중순까지 각종 연계 시험·전기 점검·탑재 배터리 충전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나로호는 발사 예정일 2일 전 발사대에 장착된다. 발사 예정일 하루 전 예행연습을 한다. 이같이 3차 발사 시간이 임박해지자 최적의 관망 장소가 어디냐는 문의가 각 언론사에 줄을 잇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최적의 관망 장소로 꼽히고 있는 지역 가운데 섬 지역은 화정면 사도와 낭도, 상.하화도, 개도, 남면 금오도, 안도, 연도 등이며, 육지로는 화정면 백야도와 화양면 장수리 일원이 우주위성발사 뷰 포인트로 추천하고 있다. 등산과 함께 관망하려면 화양면 원포 봉화산과 화정면 백야도 백호산, 섬지역은 금오도 대부산과 화정면 개도 봉화산 등이 적당하다. 유람선을 이용하면 화정면 개도 앞바다 해상통제구역 밖 선상에서 가장 가까이 볼 수 있으며, 유람선사에서는 선착순 예약을 받고 있다. 여수시는 나로호 마지막 발사를 기념해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주요 관광지와 숙박업소 요금을 2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키로 했다. 일부 음식점도 5%~10% 할인된다. 또 종합안내소와 의료지원반, 간이화장실 등을 추가 설치.운영하고, 여수경찰서와 합동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해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백야도 우주발사 관람 장소에는 영상홍보차량을 배치해 나로호 발사 장면을 실시간 방영할 예정이다. 3차 발사는 기상상황에 변화가 없는 한 26일 오후 3시30분에서 7시 사이 발사된다. 27~31일까지를 발사 예비 일로 정해 놓고 있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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