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8'에 특화한 스마트PC '아티브 스마트'를 새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크린과 자판이 버튼 하나로 분리되는 컨버터블 방식으로 디자인돼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용자는 평상시 노트북처럼 사용하다가 외출할 때 키보드만 떼낸 채 PC를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윈도8의 터치 인터페이스에 적합한 터치 스크린 방식이고,,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 등에 도입했던 펜형 터치 도구 'S펜'도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S노트·S카메라' 등 24가지 애플리케이션도 스마트PC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N스크린 방식처럼 노트북, 휴대폰, TV 등 다양한 기기내 저장된 콘텐츠를 무선 방식으로 연동·공유할 수 있는 '올쉐어플레이(All Share Play)' 기능도 내장돼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장소·환경에 제한없이 자신이 갖고 있던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PC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것도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스마트 제품에 자이로, 위치기반서비스(GPS) 등 방향·위치 탐지 프로그램을 장착해 PC가 곧 내비게이션이자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아티브 스마트PC'는 고급형과 일반형 두 모델로 선보인다. 고급형인 '아티브 프로'는 인텔 3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i5가 장착됐으며 4기가 메모리에 128기가바이트(GB) SSD가 적용된 제품이다. 고사양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출장이 잦은 영업직에게 적합하다. 일반형인 '아티브 스마트'는 휴대성이 강조된 모델이다. 이 모델은 인텔사의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고, 배터리 지속시간도 14시간 이상이며, 무게는 744g에 두께가 9.9mm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윈도8 OS를 기반으로 한 만큼 액티브X, MS오피스 등 기존 출시된 모든 윈도 프로그램과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태블릿 제품군이 확장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사용자는 PC 본연의 기능과 성능을 필요로 한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진화하는 IT 패러다임 내에서 PC가 중심 기능을 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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