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단장 오남석)과 경북농협(본부장 김유태)은 29일 의성면 안평면 삼춘리 마을을 찾아 김정규 유공자 가정을 포함한 6가구와 마을회관에 대한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김치냉장고, 전기밭솥 등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삼춘 1리 마을회관 앞에서 개최된 봉사활동 발대식에는 농가희망봉사단' 70여명을 포함한 김재원 국회의원, 최종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김유태 경북농협 본부장, 우종우 군의회 의장, 신재걸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 경북농협 및 계열사(NH개발, 협동기획) 등 기술업무 담당자와 직원 70여명으로 구성된 이번 농가희망봉사단’은 김정규(67·남), 이옥란(72·여), 정필갑(78·남), 권차량(72·남), 김정규(83·남), 김광일(71·남) 등 6개 농가와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지붕 덧씌우기, 전기배선 및 등기구 교체, 도배 및 비닐장판 교체, 외벽 도색 등 낡고 비가 세던 집을 새집’으로 말끔하게 단장해 줬다. 특히 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은 집 고치기 봉사활동 뿐 만 아니라 의성군 안평면 삼춘 1리 마을회관에 김치냉장고 1대를 기증하고 마을주민들에게는 전기밥솥, 전기장판, 세제, 휴지 등 생활용품을 나눠 줘 마을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최종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오늘 우리 농가희망봉사단은 부모님 집을 고치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집 고치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집을 수리한 김정규(67·남안평면 삼촌리 331) 씨는 “집이 오래 됐으나 그동안 수리를 제때 하지 못해 비만 오면 지붕에서 비가 새고 벽지는 누렇게 변해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했다”며 “이번에 농가희망봉사단에서 지붕과 벽지를 교체해주고 외벽과 문을 깨끗하게 도색해 새집처럼 만들어 주니 고맙기 이를 데 없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해 결성된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 희망봉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금까지 4660여명의 농협 임직원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해 고령 농업인,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374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배만준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