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8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합격기원 선물로는 전통적으로 '착 달라붙으라는 의미'로 엿이나 찹쌀떡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속형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수능 시즌을 맞아 엿과 찹쌀떡 외에 다양한 실속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보온 상품, 건강 먹거리 등을 판매한다. 우선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핫팩을 대용량으로 기획해 '초이스엘 붙이는 핫팩(10입/30입)'을 각 4900원, 1만3900원에 판매한다.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폴라플리스 담요', '극세사 학생방석', '보온 도시락 세트' 등 시험 당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판매한다. 또 수험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두뇌회전에 좋은 호두, 아몬드, 믹스 너트 등 견과류를 싸게 판매한다. 시력저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야생 블루베리도 판다. 소셜커머스업체인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는 대표 간식인 찹쌀떡을 7900원에, 필수 아이템인 핫팩을 190원에 선보였다. 또 수험생들의 수험시간 관리를 위해 Kamp와 K.SWISS 시계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무릎담요, 보온병, 쿠션 등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G마켓은 6일까지 '수능 화이팅!' 기획전을 통해 '엿세트', '합격기원 떡 선물세트'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또 '따끈따끈 이지맘 휴대용 손난로'와 '포근한 극세사 무릎담요' 등도 선보인다. 이색선물인 '수능만점 부적핸드크림'(1만1800원)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향의 핸드크림으로 수능 대박 기원 부적 스티커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올 여름 태풍을 이겨낸 사과를 7일까지 판다. 태풍을 이겨낸 사과를 먹고 수능에 합격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다. 경북 일대에서 생산된 부사와 미사마를 준비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만큼 관련 상품 수요도 많아진다"며 "특히 추위를 막기 위한 보온 상품을 중심으로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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