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나로호 3차 발사 몇시간을 앞두고 발견된 결함원인은 발사체 하부와 발사대 사이에 위치한 어댑터 블록 중앙체결부의 문제로 연료 공급라인 결합부에 틈이 발생해 실(seal)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한국·러시아 연구진은 문제가 생긴 어댑터 블록을 교체한 후 나로호 3차 발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라며 “나로호 3차 발사는 9~24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어댑터 블록을 교체한 뒤 수행한 추가 실험에서 6시간 동안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나로호 발사 예정기간은 9일부터이지만 부품이송과 준비상황을 감안하면 14일 이후에나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