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27, 울산 현대)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5인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18일 올해의 남자 선수상 최종 후보 5명을 발표했다.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서 12경기에 출전, 4골 7도움을 올리며 울산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근호의 이름은 당연히 있었다. 이근호 외에는 알리 카리미, 모센 벵가르(이상 이란), 루카스 닐(호주), 정즈(중국) 등이 최종 후보로 뽑혔다. 이근호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이근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은 물론 A대표팀에서도 올해 5골을 넣었다. 또한 AFC 기술연구그룹(TSG)의 배점에서도 이근호는 상위 배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근호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면 한국 선수로서는 21년 만이다. 한국에서는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이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올해의 선수상을 3연패 한 뒤 아직 수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박지성(퀸스 파크 레인저스) 등이 수 차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시상식에 참가 가능한 선수만 후보로 뽑는 탓에 상을 받지 못했다. 한편 올해에는 최우수 해외파(Asian International Player of the Year)가 신설되어 가가와 신지와 나가토모 유토(이상 일본), 마크 슈워처(호주)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해외파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와 함께 29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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