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헤드폰), 발로 움직이면서(워킹화), 깨끗한(청소기) 정치를 부탁합니다."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주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헤드폰, 워킹화, 청소기, 내비게이션, 쌀, 점퍼, 니트와 가디건 등이 꼽혔다.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최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 2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해당 선물들을 차기 대통령에게 전달한다는 내용의 행사를 열었다.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는 우선 '워킹화'가 꼽혔다.(이하 무순) 책상에 앉아서 탁상정치만 펼칠 것이 아니라 한걸음이라도 더 움직여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와 이해해주는 대통령을 바라는 의미다. '헤드폰' 역시 많이 꼽힌 선물이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는 '소통'의 의미다.
이밖에 우리나라를 바른 길로 이끌어 달라는 의미의 '내비게이션', 깨끗한 정치를 해달라는 뜻의 '청소기', 풍요롭게 살 수 있게 해달라는 바람이 담긴 '쌀', 경제 찬바람을 막아달라는 의미의 '점퍼', 국민들을 따뜻하게 안아달라는 뜻의 '니트와 가디건' 등이 선정됐다.
11번가는 이날 행사에서 선물로 꼽힌 아이템들을 전시하고, 각 선물의 의미를 알렸다. 또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공약 중 하나로 꼽힌 '반값 등록금 공약'과 관련해, 꼭 실현해 달라는 의미로 '대학 고액 등록금' 판넬을 반으로 자르는 퍼포먼스도 행했다.
한편 11번가는 대선 시즌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에게 주고 싶은 7가지 선물' 기획전을 12월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선물로 꼽힌 제품들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