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KSLV-I) 3차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발사 성공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나로호는 27일 오전 전남 고흥에 있는 발사대로 이송을 마쳤고, 이날 오후 5시께 하늘을 향해 기립을 완료하게 된다. 28일에는 실제 발사상황을 가정한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29일 오후 4시∼6시55분 사이에 우주를 향해 쏘아올린다. 이번 발사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실패에 이은 마지막 시도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만약 나로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스페이스클럽’(space club)에 세계 10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얻는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산업연구원(KIET)의 분석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 성공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 1조8000억원에서 최대 2조4000억원에 이른다. 발사체 개발에 따른 원산지 효과 및 국가 신인도 상승으로 인해 제조업 분야의 수출이 최대 1조3600억원 증가하고, 국가브랜드 홍보효과 또한 최대 8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견했다. 반면 실패한다면 ‘나로호’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나로호 개발 10년간 쏟아부은 8000억여원의 막대한 사업비와 러시아 기술에 의존한 반쪽 로켓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봇물처럼 터져나올 수 있다. 그러나 발사 성패를 떠나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자는 목소리도 크다. 정부가 한국형 발사체(KSLV-∥) 사업을 위해 2021년까지 1조5000여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다. 나로호는 중량 100㎏의 소형 인공위성 ‘나로과학위성’을 탑재한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다. 발사가 성공하면 앞으로 1년간 매일 지구 둘레를 14바퀴 돌면서 과학 관측 임무를 맡게 된다. 한국 최초 우주인에 선발된 바 있는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36)는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수년간 나로호 발사를 위해 고생한 연구진과 국민들의 염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나로호 발사 성공은 그 자체를 떠나 국내 우주개발을 진흥시킬 수 있는 큰 의미”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성공 염원도 뜨겁다. “좌절의 시간들을 딛고 이번엔 부디 성공하길”(@seung_6), “나로호 이번엔 제발 성공해라!!!”(@tvxqgmj), “나로호의 발사가 다가왔는데 완전한 성공을... 우주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kimjk1004) 등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 아고라 토론방에서도 “로켓 발사 성공은 확률적으로도 쉽지 않다고 하니 성공을 기원하는 간절한 염원만이 가득할 뿐”(안빈락도),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 인공위성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오십보백보) 등 성공 염원 글이 올라와 있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27일 오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이송장치에 실려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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