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화주 및 물류업체 31곳이 추가로 참여한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화주기업 3개사와 물류기업 28개사 등 총 31개 기업과 '2012년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하는 업체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화주기업 3곳과 현대로지스틱스, 동원산업(주), DHL코리아 등 물류기업 28곳이다. 이로써 지난 2010년부터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참여한 기업은 총 59곳으로 늘어났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중 물류분야 감축목표인 864만톤을 감축하기 위해 2010년도부터 도입해 운영중인 제도다.
국토부는 화물차 100대 이상인 운송업체나 연간 화물물동량이 3000만톤(/km)이상인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기업을 기점으로 2013년에 100개사, 2015년에 200개사 이상으로 참여기업을 확대해 자발적인 감축 활동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59개기업이 운행하는 화물차량 약 4만7795대로부터 배출되는 연간 온실가스 274만 탄소톤을 1~2% 감축할 경우 2만7400톤에서 5만48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에너지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측정·관리할 수 있도록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과 통합단말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기업이 보유한 운송수단이나 포장용기 등에 인증마크를 부착함으로써 친환경기업으로 홍보할 수 있다.
또한 참여기업이 물류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설이나 장비 등을 구입하는 경우 녹색물류전환사업 보조금(내년 20억원 예정, 사업비의 30~50%지원)을 우선 지원받을 수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비 절감과 온실가스 관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적극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