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앙관서, 부속기관, 특별지방관서 등 전체 195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2012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 평가에는 내용연수 연장사용, 불우서민 무상지원, 저탄소 녹색성장과 RFID(전파식별)를 활용한 물품의 전자관리 기법을 우선시해 강릉원주대학교 등 3개 기관에 기관표창을, 28명의 유공공무원에 훈?포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강릉원주대학교는 고가의 실험실습기자재를 타 기관에 대여, 공동 활용함으로써 지역 연구개발에 크게 기여했으며, 물품수급관리계획, 내용연수 연장사용, 물품결산분야의 탁월한 성과로 정부물품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관세청 부산세관은 세관내 정부물품의 관리상태 점검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했고, 불용 컴퓨터 등을 장애인 및 정보소외계층에 무상 제공, IT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자원재활용 및 국가예산 절감에 솔선수범했다.
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안산단원경찰서도 주요 장비의 수선과 보수를 철저히 해 내용연수 연장사용 및 신규 구매 억제를 위해 노력했고, 물품 수급관리 계획을 적절하게 수립함으로써 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 국가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조달청은 1238만 점, 13조8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정부물품을 각 공공기관이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업무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05년부터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제도‘를 도입, 매년 우수기관 및 유공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 중앙관서를 대상으로 물품관리 종합평가프로그램상의 결산자료를 활용, 기관별 물품 수급관리의 적정성, 내용연수 연장사용, 녹색제품 구매 및 RFID태그부착?활용 등 21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강호인 조달청장은“이번 물품관리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을 계기로 수범사례가 적극적으로 발굴?확산돼 정부물품관리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