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은 18~22일 백조홀에서 고(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 '강아지똥'을 인형극으로 구성, 공연키로 했다.
'강아지똥'은 1969년 고 권정생 선생이 발표한 동화로, 쓸모없는 존재라고 여겨졌던 강아지똥이 민들레를 만나면서 자신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 아동문학의 큰 산이자 사상가, 철학가인 고 권 선생은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에서 검약한 생활을 하며 '몽실언니', '강아지똥', '한티재 하늘' 등의 작품을 썼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인형극 '강아지똥'과 함께 정승각 작가의 동화 강아지똥 삽화, '몽실언니'의 삽화인 이철수 화백의 판화 원화 등 '그림으로 보는 권정생 특별전'도 열기로 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한 인형극 '강아지똥'은 한국문화예술회관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의 하나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은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대선일인 19일 투표확인증을 지참하면 최대 4명까지 무료로 관람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권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