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케이블TV방송사(SO)들이 최근 5년 간 총 585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 장학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지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지역SO들이 최근 5년 간 총 585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08년 이후 5년간 SO들의 사회공헌 사업 규모는 총 585억원이었다. 올해는 2008년(55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36억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분야별로는 △교육 및 문화예술 지원 36억원 △소외계층 지원 20억원 △지역사회 발전 지원 15억원 △재해복구 지원 1억5000만원 등이다. 전국 SO들은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모금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다. 씨앤앰은 오는 20일부터 '201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행사 및 생방송을 진행해 수익금을 전달하는 한편 김장담그기, 자선바자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희망플러스 청소년 장학생 후원 사업을 펼쳤고 다문화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에 도서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CJ헬로비전은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가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아동센터에서 체험학습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HCN의 경우 1400여명의 아동이 이용하는 45곳의 디지털케이블TV공부방에 방송·인터넷·주문형비디오(VOD)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CMB는 충남지역 7개 시군에 불우이웃돕기 쌀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개별SO들도 연말 지원사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KCTV광주·푸른·서경방송은 지역 내에 장학금을 기부했고, 호남·대구케이블방송은 지역 문화행사를 지원했다. 강원·남인천방송은 지역 소외계층에 쌀과 연탄을 지원하고 울산중앙방송은 여성단체에 물품 지원을, 전북방송의 경우 노인복지사업을 지원했다. 2013년에도 SO들은 각 사별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 개발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양휘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각 SO들이 지역밀착형 기부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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